Interview : 클루커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정준호 컨설턴트
클루커스의 모토가 있다. 바로 ‘PIE’, 적극적이고(Proactive), 혁신적이며(Innovaitive), 즐겁게(Enjoy) 일해야 한다는 것. 클루커스의 구성원들은 언제나 이 모토에 맞게 일하며 성장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 중이다. 클루커스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(*Google Cloud Platform, GCP) 팀도 마찬가지다. GCP 팀의 자발적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정준호 컨설턴트와 GCP 팀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들어봤다.
준호님, 자기소개 부탁드려요.
구글에서 낸 ‘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(*Site Reliability Engineering, SRE)’이라는 책이 있는데요. 운영이나 엔지니어링적인 부분에 있어서 구글이 “우리는 이렇게 한다”라고 정리한 도서예요. 그 책을 꾸준히 봐요. 감명 깊은 부분들이 있으면 저희 팀에 적용 해보기도 하죠.
GCP팀으로 배정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저 혼자 시작했죠. 처음에는 GCP 경험이 많지 않아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어요. GCP 관련 국내 커뮤니티에 다 가입하고, 거기에 올라오는 내용을 매일 읽었어요. AWS는 아키텍처가 많잖아요. 그래서 AWS 공부하는 사람들 걸 보고 GCP에 다 옮겨보고, 그렇게 무식하게 하나씩 해본 거 같아요. 서비스 같은 것도 하나씩 다 써보고요. 예를 들면 VM을 생성할 때 설정하는 메뉴가 많은데 그걸 하나씩 다 눌러본거죠. 그렇다 보니 정말 많은걸 습득했어요.
GCP 팀의 규모가 좀 더 큰 회사의 경우 기술적인 부분에서 한사람이 커버하는 부분이 작을 수 밖에 없잖아요. 근데 클루커스의 엔지니어분들은 저를 포함해서 다 커버리지가 다 넓은 것 같아요.
미팅을 하다보면 고객사에서 온프레미스 기준이나 AWS 기준으로 많이 말씀하세요. 그래서 이 두 가지는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미팅할 때 호응하면서 리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.
저는 AWS도 공부를 조금 했었어요. 그리고 GCP도 비교하며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, 미팅할 때 훨씬 수월해요. Azure 방면도 마찬가지로 같이 비교해가면서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할 수 있죠.
저는 팀원들에게 항상 본인만의 스페셜리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요.
저는 데브옵스 방면을 특히 신경쓰고 있어요. 쿠버네티스나 자동화 이런 부분이 되겠죠. 쿠버네티스는 기초적인 건 다 아시겠지만, 실제 운영을 한다든지 아니면 설계를 할 때 효율적인 방법들이 있잖아요. 그런 걸 계속 공부하면서 만들어보고 있어요. 구체적으로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위에 올라가는 이스티오라는 오픈소스가 있는데, 서비스 메시라는 개념이에요. 그걸 공부하고 있어요. 니즈에 맞게 이런 것들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싶어요.
저희 팀은 주간보고서에 목표를 적어요. 이번 달 목표와 지난 달 목표, 연간 목표, 3년 후와 5년 후의 목표가 있고요. 주간보고에는 매일매일 스스로 느낀점들을 적기도 합니다. 개인의 목표도 구체적으로 ‘어떤 것들을 어떻게 어디까지 스터디 하기’, ‘책을 어디까지 정독하기’ 등 구체적으로 써두고 지키지 못했으면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됩니다.
목표는 명확하고 도전적으로 세워야 해요. 쉽게 채울 목표보다 좀더 공격적으로 좀 더 높게 설정해 놓으면 절반만 하더라도 성공한 느낌이 나더라고요.
클루커스에서는 PIE(*Proactive, Innovative, Enjoy)와 3R(Relation, Respect, Reliable)이 중요해요.
적극적으로 끊임없이 생각하며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. 또 일을 어느 정도는 즐겨야죠. 또 수평조직이다보니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 신뢰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PIE도 잘 실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.
신입분들은 나서는 게 부담스럽고, 시키는 걸 하고 싶어하잖아요. 아무래도 처음이고 잘 모르다보니까요. 그런데 클루커스에서는 적극적이어야 해요. 책임감을 가지고 뭐라도 달려들어서 해야 하죠. GCP 팀원분들 모두 어떤 업무가 주어지면 다 자기가 하겠다고 이야기해요. 팀원분들이 쭉 이런 태도를 가지고 나아가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해요. 클루커스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좋은 위치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.
또 제가 GCP 팀원분들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. GCP 공부만 하면 안 되고,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요. 네트워크를 예로 들면, 일반 네트워크를 먼저 공부하고 난 다음에 GCP를 위에 얹어야죠. 이런 기초를 닦기 위해 매주 고정된 시간에 모여서 스터디를 진행한 적도 있어요. 누구 하나가 정한 것도 아니고,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에요. 정말 ‘Proactive’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.